2017/09/01 18:35

별거 없는 샴푸 얘기 (지루성 두피) 뷰티


샴푸는 그냥 마트에서 세일하는 제품, 혹은 여기저기서 받은 선물세트에 있는 제품을 썼었는데
어느 순간 이런저런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지루성 두피염이 생겼다 ^_^ 아이 좋아

직전까지 쓰던 샴푸는 헤드앤숄더였고, 피부과에서 샴푸를 바꿔보라는 얘기를 듣고나서 
샴푸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구입해서 써본 샴푸들에 대한 별거없는 후기
지성두피에 민감+트러블은 랜덤 (글로 옮겨 적다보니 급 우울해진다)

사진 출처는 올리브영 및 홈쇼핑 홈페이지


1. ogx 하이드레이팅 티트리 민트 샴푸 / 컨디셔너

ogx 샴푸라고 하면 핑크색인 체리블로썸이 유명하다지만 아쉽게도 그건 건성용^_ㅜ
현재 지성용은 티트리 민트와 유칼립투스 민트, 뱀부 정도? (몇 년 사이에 종류가 정말 많아졌다)
피부과에서 나오자마자 근처 드럭스토어 뛰어 들어가 골랐던 샴푸인데 결과는 성공이었다.
처음에는 먹는 약 때문에 당연히 좋아진거겠지 하고 의심했었는데 처방받은 약을 다 먹고나서도
두피가 계속 나아져서 행복했음. 정말 두피가 벌집(..) 수준으로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진짜... 말잇못...
쓰면서 약해질대로 약해진 두피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재구매도 여러번 했었다.
향기는 티트리 민트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달달한 향기.
티트리 민트지만 시원한 느낌은 전혀 없다. 그래서 오히려 무난하게 쓸수있는 제품이라 생각함.
샴푸가 너무 큰 감동을 줘서 그런지 컨디셔너는 그냥 무난해서 감흥이 없었고...☆
이 샴푸에 빠져서 이것만 썼었는데 끝내 이별한 이유는 용량에 비해 비싼 가격? 절대 아니다
이걸 쓰고 좋아진 두피상태를 생각하면 가격은 진짜로 아무것도 아닌데
불편하다....... 불편해. 쓰기가 너무 불편하다.
남은 샴푸가 끝을 향해 갈수록 손바닥이 점점 빨개진다ㅋㅋㅋㅋ 안나와..... 안나온다고..!
쿨하게 버릴정도의 양도 아니고 많이 남아서 버릴수도 없어... 디자인이 저래서 거꾸로 세워놓을수도 없어!
(욕실에 샴푸+컨디셔너 세트로 두면 예쁘긴함)
손바닥을 희생해가며 남은 양을 썼던 지난날... 그래도 좋은 샴푸였던건 확실하다.
+ 컨디셔너는 샴푸보다 더 안나온다. 손바닥아 미안해

약산성/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

2. 오가니스트 내추럴 발효초 샴푸

두피가 파마도 할수있는 정도로 회복하고 나니 슬슬 다른 제품을 쓰고 싶어져서 선택했던 제품.
(인간이 이렇게나 간사하다. 조강지처가 좋더라 썬연료가 좋더라)
일단 패키지가 내 취향을 저.격. ㅋㅋㅋㅋ.... 귀엽잖아요... 실물은 더 귀여움
다음 샴푸는 무조건 펌프..펌프!! 하던 나에게 여러가지로 딱이었다.
향기는 상큼함에 가까운 향기라 머리감을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상큼상큼
결정적으로 이걸 만나면서 두피가 정상에 가깝게 돌아와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니고 그랬다.
엄마한테 엄마 나 머리 좀 봐줘 어때? 어때!? 해서 엄마가 짜증냈...엄ㅁ...ㅏ..
피부과에서 두피사진보고 저게 진짜 내 두피????! 하며 놀랍고 기뻤던 기억이 새록새록 ^_^
가격도 저렴했던걸로 기억ㅋㅋㅋㅋ 기특해....기특해 진짜..
사진에는 컨디셔너도 있는데 컨디셔너는 안써봤..... 원래 잘 안ㅆ...

약산성/ 무실리콘
 

3.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400ml 19000원

인간이 이렇게 간사하다는걸 샴푸 방랑기를 통해 알아보자. 아 물론 나..나만
발효초를 몇통씩이나 쓰면서 쓸때마다 좋다는걸 느끼고, 알면서도...!
나는 새로운 샴푸를 써보고 싶었다.
그리고 참새처럼 드럭을 어슬렁거리다 이걸 사버렸...! (이쯤되니 드럭스토어를 가지말아야...)
지난 포스팅 찾아보니 이걸 15200원 주고 샀었네? 현재 올리브영에서 13300원.
이건 티트리답게 쎄-하고 화-한 향기가 인상적이었다. 겨울에는 좀 춥게 느껴질정도 ^_ㅜ
돈은 제일 비싼데..... 제일 감흥이 없었다.... 왜죠..?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제품은 아니다. 무난무난했고 강한 쿨링감을 찾는분들에게 추천.


 4. 사이오스 실리콘프리 안티댄트러프 샴푸 750ml 16500원

아로마티카에 실망한 나는 일본 제품인줄 알고 사보지 않았던 사이오스를 사게 되는데....
지금까지 매우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현재 올리브영에서 8300원)
대용량에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가지로 참 좋다. 향도 은은하면서 무난한편.
감고나면 뻣뻣한게 느껴지긴 하는데 말리면 또 괜찮다.
지성용&민감용으로 약산성/무실리콘 제품
조만간 다 쓸것같은데 이걸 재구매 할지 아니면 다른걸 사볼지 고민.

지금 두피상태는 환절기임을 감안해도 꽤 좋은 편이다.
(중간중간 스트레스 심하고 잠 못자고 먹는거 부실하면 심해지긴 하지만 이건 내 탓이오..ㅠㅠ)

쓰다보니 지루성두피염= 샴푸 바꾸면 해결!로 오해하실까봐...!!
증상이 있다면 당장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게 우선!! 피부과를 무서워 하지 맙시다
(빨리가는게 돈 벌고 시간 버는거라 생각해요)

매일 쓰는 샴푸를 바꾸니까 이렇더라- 하는 얘기였고
부디 지루성두피염으로 마음고생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급 마무리)


샴푸 추천 받아요 (수줍)


덧글

  • 이요 2017/09/01 22:12 # 답글

    2번 뽐뿌 받고 갑니다.
  • 모카 2017/09/02 10:41 #

    잘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 雪夜 2017/09/01 23:23 # 답글

    지루성 두피염에 좋은지는 모르겟는데 두피가 지성이신거면 녹차실감 강추드립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저녁이면 기름이 끼던 지성 두피였는데 이거 쓰고 기름이 훨씬 덜끼고 가려움도 덜해졌어요!!(슬프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는 매일 감아야 함...)
  • 모카 2017/09/02 10:44 #

    추천 감사합니다! 머리도 매일 감으면 안좋다지만 지성은 안감을수가 없죠... 크흡
  • 먹보 2017/09/01 23:24 # 답글

    음..아모스에서 나온 녹차실감 샴푸도 괜찮았어요. 두피샴푸가 세정력이 강하다고 하니 컨디셔너는 필수인 것 같구요. 머리를 감고 두피위주로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해요. 뿌리는 토닉도 좋구요. 다른 분이 이미 추천하셨군요ㅎ
  • 모카 2017/09/02 10:46 #

    추천 감사합니다! 토닉도 알아봐야겠네요ㅎㅎ
  • 미지로 2017/09/02 04:38 # 답글

    엘지생활건강에서 나온 피토더마 딥클렌징 샴푸 쓰고 있는데요. 시원하고 기름기가 적어지는건 좋지만 아예 치료까지 하려면 병원에 가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사이오스는 저도 궁금했는데 다음에 써봐야겠네요.
  • 모카 2017/09/02 10:47 #

    맞아요 병원이 1번입니다ㅎㅎ 추천 감사합니다!
  • 2017/09/03 01:48 # 답글

    음.. 전, 오가니스트 발효초 저거 쓰고 뾰루지에 각질에 진물에 엉망이 되서요ㅠㅠ 화장품과 바디제품은 정말 케바케 사바사구나 라는 진리를 또 깨닿습니다. 원래 좀 예민한 두피라 록시땅 샴푸만 썼었는데 잠시 예민끼가 좀 덜해진 것 같아 샴푸값이라도 좀 아껴보려고 마트표 냉큼 샀던 게 패인이었던 것 같아요ㅠ 지금은 록시땅 아로마 프레쉬 샴푸 쓰고 있어요. 감고 나서 두피에 시원한 청량감 느껴지고요. 지복합성 피부라 기름 끼는 거 민감한데 하루 정도 안 감고 넘어가도 괜찮고 그러더라구요ㅋㅋ 근데 가격이 촘 비싸요ㅠㅠ 샴푸 사며 매번 부들부들;; 혹시나 해서 덧글 놓고 갑니다 ㅋㅋ
  • 모카 2017/09/03 15:39 # 답글

    면세찬스 노려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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